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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수해지역 기름 등 2차오염 비상

(부산방송)표중규

입력 : 2002.08.19 19:36|수정 : 2002.08.1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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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행이 물이 빠지면서 부산.경남지역 수해 복구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공단에서 흘러나온 기름과 각종 쓰레기로 피부병 확산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부산방송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급히 만든 뗏목위에서 군인들의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아직 한림면 대부분은 물에 잠긴 상태지만 현재대로라면 수요일쯤 물은 모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을을 가득 채우고 있던 물이 빠른 속도로 빠지면서 복구 작업도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골목길마다 가재도구를 씻어내는 자원봉사자들로 북적입니다.

처음 입은 비피해에 망연자실하지만 일단 이것저것 치우느라 바쁜 모습입니다.

인근 공장 바닥도 온통 진흙투성입니다.

특히 이번 홍수로 6만리터가 넘는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2차 오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 쓰레기를 건져내고 치우는 한편 방역 작업도 분주합니다.

그나마 물이 빠진다는게 다행이지만 이제는 피부병과 전염병까지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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