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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비대증, '주사 치료법' 개발

안영인

입력 : 2002.08.19 19:18|수정 : 2002.08.1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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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립선 비대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고민을 덜게 됐습니다. 주사 한번으로 부작용없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나왔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50대 이후 남성의 절반 이상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립선 비대증으로 소변을 보는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환자}
"오줌 눠도 시원치 않아요, 언제나 오줌마려운 기분여, 눠도 눠도 또 마려운 기분이에요."

{전립선 비대증환자}
"한참 잘땐데 1시 아니면 2시에 오줌눠야 한다는데 불편하죠"

새로운 전립선 비대증 치료법은 요도내시경을 사용하던 지금까지 방법과는 달리 초음파로 전립선을 보면서 직장을 통해 전립선에 알코올을 직접 주사하는 방법입니다.

이같은 방법으로 18명을 치료한 결과 89%인 16명이 석달정도 뒤에는 주사를 맞은쪽의 절립선 크기가 절반 정도로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문수 박사/비뇨기과 전문의}
"이 치료는 통증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마취가 필요하지 않고 간단한 주사 한번으로 기존의 알코올 치료법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요도내시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후에도 발기부전이나 요실금 같은 부작용이 없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새 치료법은 비용이 기존 치료법의 1/10에 불과하고 한번 주사로 치료가 가능해 전립선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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