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현상을 설명하기 위하여 수학적인 모델을 이용하는데, 이때에 기본물리상수를 사용한다. 예를 들면, 유명한 아인쉬타인의 에너지(E)와 질량(m)의 비례관계를 E = mc2으로 표시할 때 광속도(c)는 불변의 비례상수, 즉, 기본물리상수가 된다. 이러한 기본물리상수로는 전자의 전하량, 플랑크 상수 등이다.
기본물리상수의 하나인 양성자 자기회전비율(proton gyromagnetic ratio('p) : 원자핵의 스핀과 자기모멘트와의 비) 값을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정확하게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비자성 실험동에서 정밀 저자기장 측정, 발생 기술 및 비접촉 탐침자 등을 사용
하여 측정불확도 0.18 x 10-6으로 측정하였다(그림1 참조). 이 'p 값으로부터 자기장 단위인 테슬러(T) 및 전기저항 단위인 오옴(Ω)의 재현 및 국가표준유지에 사용하고 있다. 또한 측정결과는 과학기술자들의 UN이라고 불리우는 국제학술연합회의(International Council of Scientific Unions, ICSU)산하에 있는 조직인 과학-기술데이터위원회(Committee on Data for Science and Technology, CODATA)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측정한 양성자 자기회전비율 값이 미세구조상수(fine structure constant, α), 폰크리칭상수(von Klitzing constant, RK) 및 양성자 자기회전비율의 추천값을 결정하는 데 인용(Reviews of Modern Physics, 72(2), pp.351-495, 2000)되어 우리나라의 정밀 측정능력을 국제적으로 제고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기본물리상수의 정밀측정은 기초과학에서 뿐만 아니라 국가의 각종 단위의 표준유지와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것은, 각종 단위의 표준이 시간과 공간에 무관한 기본물리상수 또는 이들의 조합으로 정립되기 때문에 선진표준연구기관에서도 측정정확도 및 정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이 분야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또한 'p 측정이 정밀 저자기장의 발생, 측정 및 제어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지구자기장 측정, 지하광물 및 매설물 탐사, 지진 및 전파방해, 우주자기장측정, 고화질 모니터의 자기장제어 및 국방분야에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러한 기술을 관련산
업체에 보급하면 우리의 기술수준을 한단계 상승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