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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11' 변화...'히든카드' 투입

김태영

입력 : 2002.06.24 19:16|수정 : 2002.06.2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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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역시 걱정되는 것은 체력입니다. 대표팀은 최근 두 경기에서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선수들의 부상과 피로 누적으로 독일전 베스트 11 구성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전 베스트 11 구성의 변수는 부상 선수들의 회복 정도입니다.

히딩크 감독도 이와 관련해 선수 기용의 변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거스 히딩크/월드컵 대표 감독}
"부상선수들이 독일전에 뛸 수 일을 지 확실치 않다. 새로운 선수들의 기용도 고려중이다."

우선 공격진엔 중앙에 안정환과 황선홍을 전.후반 교대로 세우고, 설기현과 박지성을 좌우 날개에 배치합니다.

하지만, 발목이 안좋아 회복훈련에도 불참했던 안정환 대신 최태욱이나 이천수의 조기 투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의 발목 부상으로 구멍이 생긴 허리진은 이을용을 기용해 재구성합니다. 이 경우 유상철이 김남일의 위치를 대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홍명보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은 김태영, 최진철이 책임집니다.

이탈리아전에서 코뼈를 다친 김태영은 출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 졌고, 186cm의 장신 최진철은 헤딩으로만 5골을 기록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클로제의 고공 침투를 막게 됩니다.

골문은 철통 수문장 이운재가 다시 한번 지킵니다.

격전의 피로와 부상에 지친 선수들. 베스트 11은 베스트 23를 의미한다고 늘 주장해 왔던 히딩크 감독의 용병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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