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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3각편대 구멍으로 내심 '긴장'

윤영현

입력 : 2002.06.24 15:48|수정 : 2002.06.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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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우승 길목에서 내심 긴장하고 있습니다. 4강전 상대인 터키가 만만치 않은데다가 공격진에 상당한 차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특유의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파죽지세로 4강에 선착한 브라질.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잉글랜드와 8강전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둘때만 해도 브라질은 거칠게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통산 5회 우승의 길목에서 내심 불안한 구석이 생겼습니다. 팀공격력의 70%라는 호나우두와 히바우두, 호나우딩유의 3각 공격편대에 구멍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개인기의 진수를 보여줬던 호나우딩유는 잉글랜드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터키와 4강전에 나올수 없습니다.

호나우두는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48년만의 월드컵 본선무대에서 세네갈의 돌풍을 잠재우고, 4강에 오른 터키의 상승세도 부담입니다.

이미 조별 예선전에서 브라질은 터키를 2-1로 꺾기는 했지만, 파상공세에 밀려 고전한바 있습니다.

당시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내주고 2명이나 퇴장당했던 터키는, 이제 설욕의 기회가 왔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매게임 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는 히바우두를 앞세워, 브라질이 다시 한번 ´투르크 전사´를 울릴지 지구촌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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