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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여 관중, 열띤 응원으로 승리 도와

권태훈

입력 : 2002.06.22 22:24|수정 : 2002.06.2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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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광주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여 관중들은 경기장이 떠나갈 듯 구호를 외쳐대며 태극전사들을 응원했습니다. 월드컵 4강진출의 또 다른 일등공신이었습니다.

권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강진출의 염원이 깃들었던 광주 풍암동 월드컵 경기장. 때약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속에도 우리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단의 표정은 그 어느때보다 진지했습니다.

경기시작 2시간전부터 붉은 물결이 하나가 되어 태극기를 흔들고 구호를 외쳐대자 경기장이 떠나갈 듯 합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붉은 악마 천 5백여명이 장내 응원을 주도하며 열기를 고조시켰습니다. 120여분의 숨막히는 경기가 끝나고 계속된 승부차기에서 우리 팀이 강호 스페인을 누르자 승리의 환호성이 경기장을 뒤덮었습니다.

태극기의 물결이 경기장을 뒤덮고 너나 할것없이 한국인이라 이유로 모두가 하나가 됐습니다. 월 드컵 4강진출의 신화를 이뤄낸 우리 대표팀은 이제 세계축구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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