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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상암구장에서 독일과 한판

윤춘호

입력 : 2002.06.22 21:45|수정 : 2002.06.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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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2일) 극적으로 4강에 진출한 우리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바로 전차군단 독일입니다. 대표팀은 오는 25일 저녁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전차군단 독일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월드컵 정상을 향해 거칠 것 없이 내달리는 우리의 태극전사들. 오는 25일 저녁 8시30분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전차군단 독일과 운명을 건 한판 대결을 벌입니다.

부산, 대구, 인천, 대전,그리고 광주를 거치며 잇딴 승전보를 보내온 우리대표팀이 마침내 월드컵 메인스타디움인 서울 상암구장에서 결승 진출을 위한 일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상암구장에서 맞붙게된 독일은 오랜 전통과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지금까지 열 다섯번이나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서 지난 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해 세차례 월드컵을 차지했습니다.

브라질에 이어 두번째로 우승을 많이 차지한 것입니다. 또 준우승 세번을 비롯해 열다섯 번 출전에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이 10번이나 되는 전통의 강호입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프랑스, 이탈리아,스페인 등이 탈락한 상황에서 독일은 유럽 축구의 자존심을 지키는 마지막 카드로 분류됩니다.

특히 2006년 차기 월드컵 개최국이기도 한 독일은 대진운도 함께 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결승 진출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강호들을 연파하며 파죽지세의 기세를 올리고 있는 우리팀이 전차군단 독일마저 꺾고 요코하마 결승구장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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