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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현직 파출소장이 자신의 차안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용의자가 붙잡혔는데 살해동기가 석연치 않습니다.
청주방송 구준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1일) 낮 12시 20분쯤 청주시 내덕동 대로변에서 현직 파출소장이 자신의 차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모씨/ 신고자}
"차안에 엎어져 있어 이상해서 봤더니 죽어있어 경찰에 신고했어요. 시동도 걸려 있었고..."
숨진 사람은 청주 우암파출소장인 55살 임모경위로 파출소로 찾아온 친목계원 60살 김모씨와 함께 점심식사를 하러 나갔다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오후 4시쯤 행방을 감춘 김씨의 승용차가 청원군 가덕면 고갯길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불에 탄 채 발견되자 이 일대 산악수색중 사건발생 7시간만에 김씨를 검거했습니다.
김씨는 임소장을 살해하기 앞서 오늘 오전 9시 반쯤 내연의 관계인 45살 김모여인도 살해한 뒤 산속에 버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명을 잇따라 살해한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돈 때문인가요? 여자 때문인가요?"
경찰은 그만 만나자는 말에 격분해 김여인을 먼저 살해한 뒤 친목계원인 임소장에게 김여인 살해사실을 털어놓고 도피자금을 요구했으나, 자수를 권유하는 등 여의치 않자 범죄사실을 숨기기 위해 임소장마저 살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