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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서 '새로운' 해결사 주목

강선우

입력 : 2002.06.20 18:07|수정 : 2002.06.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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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8강전에서는 간판 스트라이커 못지않게, 새로운 해결사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지만 16강전에서 눈분신 활약으로 팀을 구해냈던 선수들입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돌풍 세네갈의 8강 돌풍. 북구의 강자 스웨덴을 잠재운 세네갈 돌풍의 주역은 16강전에서 동점골과 연장전 골든골을 모두 넣은 카마라였습니다.

세계 유명 프로팀들의 관심을 끌어온 간판스타 디우프 대신 혜성같이 나타난 카마라의 활약은 터키와 8강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공동개최국 일본을 꺾고 8강에 오른 터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월드스타이자 국민적 영웅인 하칸 슈퀴르나 하산 샤슈가 큰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8강행의 일등공신은 전반 12분 결승골을 넣은 다발라였습니다.

전차군단 독일도 해트트릭을 기록한 클로제나 스트라이커 얀커 대신 벤치신세였던 노이빌레가 8강진출을 이끌었습니다.

16강에서 돋보인 새 해결사들은 내일(21일)부터 시작될 8강전에서도 맹활약할 경우 새로운 월드스타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터진 동점골의 주인공 설기현도 이 대열에 올라 있습니다.

히딩크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에도 불구하고, 조별리그에서 여러차례 득점찬스를 놓쳐 애를 태웠지만, 동점골 한방으로 부진을 한번에 날려버린 설기현이 스페인과의 8강전을 승리로 이끌 주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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