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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각종 기록도 풍성

권종오

입력 : 2002.06.19 16:22|수정 : 2002.06.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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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꿈에 그리던 16강에 이제는 8강까지. 우리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그동안 이루지 못했던 각종 기록들을 무더기로 쏟아냈습니다.

한국 축구의 새 기록, 권종오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태극전사의 승전보가 울릴 때마다 의미있는 기록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 국민이 가장 먼저 소원했던 것은 최초의 결승골.

대표팀 맏형 황선홍은 폴란드와의 1차전에서 48년만의 첫 승을 알리는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한국은 2대0으로 이겨 그의 골은 첫 결승골이 됐습니다. 지난 98년 프랑스월드컵 벨기에전에서 동점골을 기록했던 유상철은 이 경기에서 두번째 골을 넣으며 한국인 최초의 2 대회 연속 득점자 가 됐습니다.

미국과의 2차전에서 나온 안정환의 동점골은 월드컵 첫 헤딩득점이었습니다. 8강신화를 일궈낸 16강전에서도 기분좋은 기록들이 나왔습니다.

안정환의 골로 한국은 월드컵에서 첫 역전승과 연장전 승리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지금까지 모두 6골을 넣어 한 대회 최다 득점을 마크하고 있습니다.

86년과 94년 월드컵에서 한국은 각각 4골에 그쳤습니다. 득점이 실점보다 많았던 적도 물론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나 최초의 페널티킥 득점을 두번이나 연거푸 놓친 것은 옥의 티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관심은 한국선수 가운데 누가 먼저 개인통산 3골을 넣을 것인가에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황선홍 유상철 홍명보 안정환등 4명이 나란히 2골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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