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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홍업씨 19일 소환...사법처리 관심

김도식

입력 : 2002.06.17 22:05|수정 : 2002.06.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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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통령의 둘째 아들 김홍업씨가 모레(19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홍업씨가 기업체로부터 받은 돈이 20억원대에 이른다면서 사법처리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김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 중수부는 오늘 김홍업씨에게 모레 오후 3시까지 검찰에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점을 감안해 조심스럽게 수사해온지 두달 반만입니다.

검찰은 홍업씨가 김성환씨와 이거성씨, 유진걸씨 등 이른바 측근 3인방을 통해 기업체로부터 받은 돈이 2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홍업씨가 참고인이 아닌 피내사자라고 밝혀, 사법처리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홍업씨는 오늘 일절 외부 접촉을 피한 채 변호인을 통해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제인 변호사/홍업씨 변호인}
"유진걸, 이거성, 김성환 누구로부터도 청탁은 물론 금품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검찰은 월드컵 기간 중이지만, 홍업씨의 비리를 입증할 물증이 확보된데다 지방선거도 끝난 점을 감안해 소환 시기를 앞당겼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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