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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빗장수비에도 구멍 생겼다"

이성훈

입력 : 2002.06.16 18:46|수정 : 2002.06.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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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문제는 이탈리아의 수비가 아주 탄탄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이탈리아 수비들의 부상과 경고가 많아서 철벽 수비진이 무너질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를 숨막힐듯 압박하는 수비력으로 월드컵 3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이탈리아. 하지만 최근 이탈리아의 빗장 수비에 잇단 파열음이 들리고 있습니다.

주전 수비수 세 명 가운데 두 명이 한국전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오른쪽 수비수 칸나바로는 경고누적으로 한국전에 출장할 수 없고 중앙 수비수 네스타도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합니다.

마지막 한 명 남은 노장 말디니는 예선 동안 이탈리아 언론으로부터 팀에 폐만 끼치는 선수라는 혹평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첫 비공개훈련을 가진 이탈리아 선수들은 한국에 대한 우월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토티/이탈리아 대표}
"한국의 수비가 좋지만 우리 공격수들은 원할 때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다."

{잠브로타/이탈리아 대표}
"이탈리아에서 뛰고 있는 안정환 외에 한국 선수는 잘 모른다."

이탈리아는 조금은 오만한 자세로 한국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다시 한 번 세계를 경악시키는 화요일밤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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