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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포르투갈전 베스트11 확정

김태영

입력 : 2002.06.13 20:48|수정 : 2002.06.1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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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포르투갈전을 대비한 마지막 훈련으로 우리 대표팀은 베스트 11을 확정지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안정환을 전반에 투입하는 등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강화할 계획입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히딩크 감독이 포르투갈전 필승을 위해 꺼내 든 카드는 4-3-3 전술입니다.

가장 두러지는 부분은 안정환의 전반 투입 작전. 히딩크 감독은 그동안 안정환을 후반 해결사로 기용해왔으나, 내일(14일) 기선을 잡기위해 예상보다 일찍 경기에 투입하는 것을 적극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황선홍이 최전방에, 안정환은 설기현과 함께 양날개로 포르투갈의 취약점인 측면을 노릴 계획입니다.

{황선홍/월드컵 축구 대표}
"빠르고 능력있는 사이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사이드를 집중 공략하고 또 제가 스트라이커로 기용된다면 적극적으로 골을 넣을 생각입니다."

허리진은 상대 플레이메이커를 전담 마크할 김남일을 비롯해 이을용과 유상철이 받치게 됩니다.

포르투갈의 막강 공격진을 막기 위해 대폭 강화된 포백라인엔 홍명보와 최진철을 중심으로 좌우에 이영표와 송종국이 서게 됩니다. 수문장은 이운재가 맡게 될 예정입니다.

히딩크 감독은 가장 컨디션이 좋은 베스트 멤버로 공수라인을 짠 만큼 피파 랭킹 5위 포르투갈과 결전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스 히딩크/월드컵 대표감독}
"이기는 경기를 펼치겠습니다. 비기는 경기를 한다면 공격을 주도할 수 없습니다."

결전을 앞둔 히딩크의 선택, 인천월드컵 경기장엔 필승 코리아의 함성이 울려 퍼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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