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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축구 천재 호나우두를 앞세워 브라질이 코스타리카에 대승을 거뒀습니다. 브라질은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 강호들이 잇따라 탈락한 가운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의 개인기와 조직력은 경기가 거듭될수록 살아났습니다.
전반 10분, 브라질 에메르손이 호나우두에게 센터링한 공이 코스타리카 수비수 마린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흘렀습니다.
자책골로 기록돼 한골을 놓친 호나우두는 3분 뒤, 문전 혼전중에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브라질의 진가는 세번째 골에서 나왔습니다. 좌측 센터링을 기다리던 에디미우손은 절묘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수원 축구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코스타리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전반 40분, 코스타리카 스트라이커 완초페가 2대1 패스를 받아 만회골을 넣었습니다.
터키와 골 득실을 따져야 하는 코스타리카는 후반 11분, 고메스의 날카로운 헤딩골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하지만 브라질은 더이상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후반 17분,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가 좌측 센터링을 받아 네번째 골을 넣었고, 곧이어 주니오르가 코스타리카 문전 좌측을 돌파해 쐐기골을 넣었습니다.
5대 2로 승리한 브라질은 3연승, 조 1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브라질은 일본과 벨기에, 러시아가 속한 H조 2위팀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