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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팀 비공개 훈련..."미국 이기겠다"

이용식

입력 : 2002.06.12 18:40|수정 : 2002.06.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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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여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미국과 폴란드의 경기. 우리 서포터들도 가만 있을 수 없습니다.

폴란드팀을 응원하는 서포터들을 이용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폴란드팀은 이미 16강 탈락이 확정됐지만, 모레(14일) 미국과의 경기에 투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폴란드팀은 그동안 언론에 공개했던 훈련을 오늘은 비공개로 바꿨습니다.

{김영훈/폴란드팀 연락관}
"폴란드 자국민들이 거는 기대, 그리고 또 한국분들이 열심히 응원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폴란드가 미국에게 이기면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폴란드팀 '서포터'들도 열띈 응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과 포르투갈이 경기하는 시간에 대표팀 응원은 온 국민에게 맡기고, 미국과 싸우는 폴란드를 응원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박한철/대전 폴란드서포터즈 부회장}
"16강넘어 8강까지 가야합니다. 폴란드팀이 미국을 꼭 이겨줘야 우리 한국팀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거든요."

서포터즈들은 흰색과 붉은색 티셔츠를 맞춰입고 폴란드 국기를 상징하는 응원전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지난 94년 미국월드컵 최종 예선전에서 사실상 탈락했던 우리 팀을 부활시킨 이라크. 이번에는 폴란드가 행운을 가져다줄 것을, 우리 서포터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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