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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압승으로 현 정권 비리심판"

최영범

입력 : 2002.06.12 17:48|수정 : 2002.06.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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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월드컵 열기속에 드디어 지방선거가 내일(13일)로 다가왔습니다.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 모두 4천4백15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한나라당은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10곳 이상에서 이기는 압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가 단순히 시, 도지사를 새로 뽑는 차원을 넘어 현 정권의 비리를 심판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회창 대통령 후보도 기자회견을 통해 나라를 엉망으로 만든 사람들에게 또 다시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부패정권 심판론'을 다시 한번 역설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부정부패에 면죄부를 주는 것입니다."

이 후보는 특히 "20, 30대 젊은 유권자들도 부패정권을 심판하는 데 앞장서 줄 것으로 믿는다"며 젊은층의 투표참여와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경기와 인천, 강원, 충북, 경남과 부산, 경북과 대구 등 8곳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대전, 울산, 제주 등 4곳은 경합지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16개 광역단체장 중 최소 8곳, 최대 12곳까지 당선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특히 지난 선거때 부진했던 기초단체장 선거에 있어서도 전국적으로 약진이 예상된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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