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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저 투표율 예상 '우려'

주영진

입력 : 2002.06.12 16:43|수정 : 2002.06.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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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내일(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월드컵 열기에 묻혀 지방선거 사상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의 참여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
"어떤 사람들이 훕로 나왔는지 아세요?"

{시민}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시민}
"잘 모르겟어요. 안내 책자 봐야될 것 같은데요."

{기자}
"투표 할 거에요?"

{시민}
"아니요."

{기자}
"왜 안해요?"

{시민}
"그냥요."

월드컵 열기와 대조적으로 지방선거에 대한 무관심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중앙선관위가 예측하는 투표율은 45%대, 지난 95년과 98년 지방선거때보다 크게 낮은 사상 최저의 투표율이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유지담 중앙선관위원장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유지담/선관위원장}
"진정한 국민의 힘은 정치권을 비판만 하는 큰 목소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조용한 가운데 모두가 투표에 참여하는 데서 나옵니다."

인기 연예인과 붉은악마가 출연한 투표참여 캠페인, 서울 하늘위에 띄운 ´꼭 투표합시다´라는 거대한 비행선, 선관위는 투표율 제고를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선거가 제대로 착근할 수 있도록 3천 5백만 유권자 한명 한명의 참여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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