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생활·문화

"한-미전 중계방송, 국민 대부분 시청"

김용욱

입력 : 2002.06.11 19:24|수정 : 2002.06.11 19:24

동영상

<8뉴스>

<앵커>

어제(10일) 우리나라와 미국의 축구중계는, 우리 국민 거의 모두가 TV를 통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16강 진출을 놓고 한국과 미국이 한창 결전을 벌이던 어제 오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사는 국민 천명에게 휴대전화를 걸어 TV 시청여부를 물었습니다.

한미전을 보고 있다는 응답자가 무려 9백 85명, 절반가량인 4백 96명이 집에서, 1/3가량은 회사에서 TV를 시청중이라고 답했습니다.

13.2%는 거리나 광장, 식당 등에서 TV중계를 보고 있다고 응답해 주요 게임 중계방송을 집단으로 시청하는 것이 새로운 축구 관람문화로 떠올랐습니다.

채널 선택의 기준에 대해서는 47%가 '중계방송 해설자와 캐스터'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구수한 입담과 날카로운 해설을 자랑하는 송재익, 신문선 콤비를 가장 좋아하는 진행자로 꼽았습니다.

이 때문에 SBS는 축구중계 시청률에서 MBC와 오차범위 안에서 수위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P & P 리서치에서 실시했고, 95%의 신뢰도에 오차 범위는 +-3.3%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