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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경계대상 1호, 파울레타 선수

정명원

입력 : 2002.06.11 19:02|수정 : 2002.06.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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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파울레타를 막아라" 어제(10일) 폴란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포르투갈의 공격수 파울레타가 우리 대표팀의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 일격을 당해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포르투갈을 구해낸 것은 공격수 파울레타였습니다.

동료의 긴 패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시키는 놀라운 골 감각. 상대 수비수를 가볍게 따돌리는 순간적인 몸동작과 날카로운 골 결정력. 파울레타의 해트트릭은 우연히 이뤄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미국전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프랑스 리그의 골잡이 파울레타는 마음껏 기량을 뽐냈고 포르투갈의 사기는 다시 살아났습니다.

{엥겔/폴란드 대표팀 감독}
"파울레타는 이름 값을 했다. 그에게 좁은 공간이나 1대1 기회를 준다면 어느 팀이라도 같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다음 상대인 우리로선 부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천재 미드필더´ 피구와 골잡이 파울레타에게 수비를 집중할 수 밖에 없어 상대적으로 다른 공격수를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 공격수들까지 미드필드에서부터 강한 협력 수비를 펼치는 전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16강으로 가기위해 꼭 넘어야 하는 포르투갈. 파울레타의 발을 묶는 압박수비가 승부를 가르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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