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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르투갈에 비기면 16강 간다"

남상석

입력 : 2002.06.11 17:20|수정 : 2002.06.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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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팀이 과연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까? 오는 14일 조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판가름 나게 됩니다.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미 승점 4점을 확보한 우리나라는 포르투갈과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무조건 올라갑니다.

같은날 미국이 폴란드를 이길 경우에는 미국에 이어 조 2위가 되고, 미국이 폴란드와 비기면 골 득실에 따라 1위 또는 2위, 미국이 폴란드에 질 경우에는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합니다.

우리가 포르투갈에 지더라도 폴란드가 미국을 꺾는다면 골 득실을 따져 16강에 나갈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은 골 득실이 +2이고 미국이 +1이기 때문에 패하더라도 골차를 최소화 해야 합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우리가 포르투갈에 지고 미국이 폴란드를 꺾는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 D조에서는 미국이 승점 7점, 포르투갈이 승점 6점으로 나란히 16강에 나가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비기기만 해도 16강을 확보하는데 비해 포르투갈은 반드시 이겨야만 희망이 있는 만큼 심리적으로는 우리팀이 훨씬 유리합니다.

14일 오후 8시 30분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 이곳에서 한국 대표팀이 강력한 압박 수비와 투지, 그리고 그동안 유럽 강호들과의 싸움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폴란드전에 이어 또 한번의 승전고를 울려주기를 국민은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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