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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전때 실점 줄여야 16강 가능"

권종오

입력 : 2002.06.10 21:41|수정 : 2002.06.1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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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나라의 마지막 3차전 상대인 포르투갈은 호화멤버로 구성된 강팀입니다. 그러나 분명 약점도 있습니다.

한국의 16강 진출이 걸려있는 포르투갈전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권종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르투갈은 화려한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헛점도 많은 팀입니다. 한국이 최소한 무승부를 거두기 위해서는 실점을 가능한 줄여야 합니다.

비록 아직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피구는 여전히 경계대상 1호로 꼽히고 있습니다.

파울레타와 콘세이상, 주앙 핀투로 이어지는 공격진도 뛰어난 개인기를 바탕으로 높은 득점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강신우/SBS 해설위원}
"파울레타와 콘세이상, 피구는 침투력이 아주 좋은 선수들이죠. 우리는 측면돌파보다는 중앙돌파에 대한 경계를 아주 세심하게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미국전에서 드러났듯이 포르투갈의 약점도 적지 않습니다.

최대 허점은 역시 수비. 상대의 빠른 측면돌파에 당황하며 실수를 연발했고 집중력이 떨어져 2선에서 침투하는 오버래핑을 막지 못했습니다.

폴란드전에서는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우리 대표팀의 공격력을 감안하면 충분히 득점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비겨도 16강에 진출한다라는 안이한 자세는 오히려 화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필승의 각오로 나선다면 뜻밖의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는게 축구인들들의 한결같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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