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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김민석 민주당 후보가 오늘(10일) SBS TV토론회에 참석해 마지막 토론 대결을 벌였습니다.
홍지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월드컵 축구 한미전이 열린 오늘 두 후보는 월드컵 경기를 화제로 삼아 처음부터 기선잡기에 나섰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히딩크의 지도력이 대표팀을 바꿨습니다. 저는 30년 경력으로 서울을 바꾸겠다."
{김민석/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젊은 축구팀 당당하고 자랑스럽다. 김민석도 젊습니다."
청계천 복원 문제를 놓고도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김민석 후보}
"제한된 예산으로 출발할 때 그 우선순위가 저처럼 복지, 교육, 문화로 가는 것이 옳다고 보는데 여전히 이 후보께서는 우선순위를 청계천으로 보시는 지.."
{이명박 후보}
"보수 예산을 복원으로 돌려쓰겠다는 것."
강남북 균형 개발을 놓고도 해법은 달랐습니다.
{이명박 후보}
"국세인 유흥음식점세를 지방세로 바꾸겠다. 이렇게 되면 서울시는 1조5천에서 2조가 지방세로.."
{김민석 후보}
"강남은 땅값이 비싸서 담배세와 종합 토지세의 세목 교환으로 균형 예산..."
선거를 앞둔 마지막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인신 공격성 발언까지 이어질 정도로 뜨거운 설전을 펼쳐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