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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팀 자신만만..."더위 문제없다"

김영성

입력 : 2002.06.08 19:03|수정 : 2002.06.0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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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나라와 미국의 경기가 열리는 대구는 경기 당인 모레(10일) 섭씨 33도가 넘는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미국 대표팀은 더위가 승부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김영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대표팀은 오늘(8일) 2시간의 마무리 훈련 가운데 15분 동안만 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레이나와 매시스의 표정에는 여유와 자신감이 묻어났습니다.

월드컵에 3회 연속 출전하는 노장 어니 스튜어트도 부상을 털고 정상훈련에 참가했습니다.

처음엔 더위를 걱정하던 어리나 감독도 정예멤버들이 복귀하자 다시 자신감을 찾았습니다.

{어리나/미국팀 감독}
"더운 날씨에 대비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기초체력이 튼튼해 문제 없습니다."

미국은 포르투갈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맥브라이드와 스트라이커 매시스를 투톱으로 세워 한국 골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입니다.

돌아온 플레이메이커 레이나는 공격형 미드필드로 나서 경기의 흐름을 조율하게 됩니다.

미국의 약점은 수비에 있습니다.

어리나 감독은 체력에 문제 없다고 말했지만 평균 연령이 32세에 달하는 미국 수비수들은 무더위 속에서 후반에 체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팀으로서는 전반에 미국의 예봉을 막아낸 뒤 후반에 파상공세로 미국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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