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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선수, "중거리포로 미국전 승리"

김태영

입력 : 2002.06.08 18:54|수정 : 2002.06.0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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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대표팀에서 중거리슛이 가장 뛰어난 선수는 송종국입니다. 그 속 시원한 중거리 슛, 이번 미국전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경주에서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히딩크 감독의 강력한 체력훈련에 적응하지 못해 부진에 빠졌던 지난 1월 골드컵, 미국전에서 송종국이 보여준 묵직한 30m 중거리 슈팅은 월드컵 상대에게 한국 축구의 힘을 보여준 한 방이었습니다.

폴란드와의 1차전까지 모두 31경기에 출전해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대인마크로 이른바 멀티플 플레이어로서 공격과 수비를 넘나들었던 송종국, 그동안 두 골 모두 중거리 슈팅이라는 점에서 미국전에서도 예상치않은 한방이 기대됩니다.

{송종국/월드컵 대표}
"기회가 된다면 공격에도 가담하고 싶고 수비시에도.."

특히 이번 미국전에는 유상국이 부상에서 막 회복한만큼 송종국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릅니다.

또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설 경우 미국의 왼쪽 공격수인 비즐리와 맡대결도 예상됩니다.

지난 골드컵 한국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던 비즐리는 포르투갈과 1차전에선 여러차례 빠른 스피드로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습니다.

송종국의 활약여부에 안정된 수비와 원활한의 공격이 달려있습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멀티플 플레이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던 송종국. 그의 공세에 걸친 활약으로 대표팀의 미국전 승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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