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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승리의 주역은 오언"

김유석

입력 : 2002.06.07 22:03|수정 : 2002.06.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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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잉글랜드 승리의 주역은 신세대 스트라이커 마이클 오언이었습니다. 앞서 스웨덴전에서 부진을 보였던 오언은 오늘(7일) 경기를 통해 완전히 명예회복을 했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역시 스타는 결정적인 순간에 강했습니다. 마이클 오언은 역시 잉글랜드 축구의 희망으로 꼽힐만했습니다.

오언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의 철벽 수비를 무너뜨렸습니다.

전반 23분 오른쪽을 단독 돌파하면서 날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잉글랜드의 사기를 높여줬습니다.

오언은 전반 40분. 왼쪽을 파고들며 페널티킥을 얻어내 팀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상대 수비수가 반칙으로 막아야했을 정도로 오언은 빨랐습니다.

1미터 73센티미터로 공격수로는 작은 키지만 빠른 발과 순간적인 돌파는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오언의 활약으로 잉글랜드는 숙적 아르헨티나를 누르고 가장 어려운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오언이 잉글랜드 축구를 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오언은 독일과의 유럽 예선전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탈락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습니다.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선취골을 넣었던 선수도 바로 오언입니다.

축구 종주국의 재건을 꿈꾸고 있는 잉글랜드는 23살의 신세대 스트라이커 마이클 오언의 발에 모든 것을 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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