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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돌풍 계속...사우디 탈락 확정

서대원

입력 : 2002.06.06 19:45|수정 : 2002.06.0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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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개막전에서 최강 프랑스를 격침시켰던 세네갈이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를 맞아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세네갈은 오늘(6일)도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과시하며 개막전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세네갈의 개막전 이변은 단지 운이 아니었습니다. 세네갈은 덴마크와 2차전에서 전반 14분, 토마손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토마손은 이번 대회 세번째 골로 득점선두인 독일 클로제를 한골차로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섭씨 34도의 불볕더위속에 덴마크는 갈수록 힘을 잃어간 반면, 세네갈은 체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결국 후반7분, 세네갈의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디아오가 수비수 두명을 달고 들어가면서 가볍게 골을 터뜨렸습니다.

세네갈은 골을 넣은 디아오가 후반37분 퇴장당해 위기를 맞았지만 탄탄한 수비력으로 1대1 무승부를 이끌어냈습니다.

세네갈과 덴마크는 나란히 승점4점을 기록했지만 덴마크가 프랑스와 최종전을 남겨놓은 반면, 세네갈은 우루과이와 경기를 치르게 돼 16강 가능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브뤼노 메추/세네갈 대표팀 감독}
"나는 우리팀의 16강진출을 믿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자신감에 차있습니다."

E조의 카메룬은 사우디아라비아를 1대 0으로 꺾고 1승1무를 기록했습니다. 카메룬은 후반 20분 에뚜의 결승골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사우디는 2연패를 당해 본선 참가국중 가장 먼저 16강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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