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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무더위 기승

안영인

입력 : 2002.06.06 19:33|수정 : 2002.06.06 19:33

동영상

<8뉴스>

<앵커>

때이른 무더위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6일) 대구지방의 기온이 35도 가까이 올라갔고 서울에는 올들어 첫 오존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때이른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오늘 대구지방의 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34.5도까지 올라간 것을 비롯해 광주 33.5도, 서울 31.2도 등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30도를 크게 넘었습니다.

예년 같으면 8월 초순에나 나타나는 기온입니다.

{진기범/기상청 예보관}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사량이 많았고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계속해서 우리나라쪽으로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매우 높은 낮 최고 기온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무더위와 안개, 자동차 매연이 뒤섞인 뿌연 하늘은 하루종일 계속됐습니다.

{시민}
"공기가 상쾌하지 않으니까 더 더위를 느끼죠."
"안개도 뿌옇고 매연까지 있어서 숨쉬기도 좀 힘든 것 같아요."

무더위속에 자동차 운행까지 늘어나면서 서울시 전역에는 올들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당분간 때이른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내일도 오존주의보 발령확률이 50%로 예상되는 등 오존주의보도 자주 내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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