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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미국전 대비 본격 훈련

김태영

입력 : 2002.06.06 19:21|수정 : 2002.06.0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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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경주에서 훈련중인 우리 대표팀은 미국전을 대비한 본격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이 예상보단 강하지만 차분히 결전을 준비한다는 각오입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밤 포르투갈과 미국의 경기를 관전하고 숙소로 돌아온 히딩크 감독의 얼굴엔 비장함이 서려 있었습니다.

{거스 히딩크/월드컵 대표 감독}
"우리는 언제나처럼 우리의 장점을 살린 훈련으로 미국전에 대비하겠습니다."

미국전을 대비한 첫 훈련은 훈련장을 찾은 2천여 경주시민들의 뜨거운 환호속에 시작됐습니다.

선수들은 족구로 몸을 풀며 경기감각을 가다듬었습니다.

미국이 예상보다 강한 건 사실이지만 예정대로 컨디션을 점검하고, 미국전을 차분하게 그리고 치밀하게 준비한다는 각옵니다.

{이천수/월드컵 대표선수}
"1승 제물로 삼았던 미국이었는데, 폴란드보다 강팀이었다는 게 나타났지만 우리도 훈련이 잘 돼 있기 때문에 미국같은 팀은 절대 두렵지 않구요."

다행히 부상정도가 심하지 않아 미국전 출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황선홍과 유상철은 훈련엔 참여하지 않은 채 컨디션을 조절했습니다.

미국이 포르투갈을 물리치고 1승을 챙김으로써 우리의 16강 전선엔 긴장감이 돌게 됐습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그 어느때보다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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