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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도 월드컵 첫 승 한 풀었다"

김우식

입력 : 2002.06.04 22:06|수정 : 2002.06.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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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월드컵 첫 승의 한을 푼 역사적인 현장에는 5만여 우리 응원단이 함께 있었습니다.

열광적인 응원으로 승리의 견인차가 됐던 응원단의 모습을 김우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 시작 두시간전, 이미 경기장의 열기가 하늘을 찌릅니다. 5만여 관중석을 붉게 물들인 응원단의 함성에 경기장이 떠나갈 듯 합니다.

붉은 악마들은 하나가 되어 조직적이고도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습니다. 응원단의 뜨거운 함성은 태극전사들에겐 그 무엇보다 큰 힘이 됐습니다.

비록 숫자는 적지만 폴란드 응원단도 자국팀 선수단을 열광적으로 응원했습니다.

전반 26분 드디어 고대하던 황선홍의 첫 골이 터지자 경기장은 흥분의 도가니로 변합니다. 이어 후반 8분 유상철 선수의 추가골이 터지자 경기장은 절정에 이릅니다.

{관중}
"48년만의 월드컵 첫 승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 16강 아니라 8강, 우승까지도 갑니다. 코리아 화이팅!"

그토록 고대하던 우승을 마침내 이룩한 태극전사들, 감격적인 월드컵 첫 승리에 경기장은 온통 축제의 현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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