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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란드 정상도 열띤 응원

원일희

입력 : 2002.06.04 19:57|수정 : 2002.06.0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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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김대중 대통령과 폴란드의 크바스니예프스키대통령도 오늘(4일) 경기장에 나란히 앉아 열띤 응원전을 폈습니다.

부산에서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과 코바스니예프스키 폴란드 대통령도 오늘은 월드컵 축제에 몸과 마음을 맡겼습니다.

골이 터지고 우뢰와 같은 함성이 경기장을 삼키는 순간 두 정상은 팀을 가리지 않고 따뜻한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쉴새없이 이어진 90분간의 공방전속에 양국정상은 서로서로 상대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칭찬했습니다.

골이 골문을 비켜나갈 때는 안타까운 탄식도 흘러 나왔습니다.

특히 젊은시절 축구선수였던 크바스니예프스키 대통령도 90분내내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한국팀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김 대통령은 감격스런 표정으로 힘찬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에앞서 김대통령과 폴란드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갖고 월드컵을 계기로 두 나라간 실질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 대통령은 남은 미국전과 포르투칼전에서도 우리 대표팀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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