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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 후보, 보안법 관련 논쟁 치열

정준형

입력 : 2002.05.14 17:52|수정 : 2002.05.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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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각당 대선후보들의 정책을 비교 검증해 보는 순서, 오늘(14일)은 국가보안법과 대북문제를 비롯한 안보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가보안법 문제에 관한 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와 노무현 민주당 후보간의 시각차는 극명합니다.

이회창 후보는 북한의 변화가 선행돼야한다며 보안법 유지를 주장하고 있고 노무현후보는 민주사회의 악법인 만큼 대체입법을 주장합니다.

{이회창 후보/지난해 2월 국회대표연설}
"이시점에서 보안법 폐지는 절대 안돼."

{노무현 후보/지난 3월 민주당 대선후보 TV토론}
"반민주 악법 문명사회의 수치, 대체입법 보완..."

대북 햇볕정책에 대한 시각차도 뚜렷합니다.

이회창 후보는 퍼주기식 지원이라며 전략적 상호주의원칙을 내세우고 있고 노무현 후보는 햇볕정책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이회창 후보/지난 10일 후보수락 연설}
"북한문제는 원칙적으로 처리해야한다."

{노무현 후보/관훈클럽 토론회}
"냉전적 사고로 남북문제 못푼다."

북한이 주장하는 연방제와 관련해서도 이 후보는 수용불가, 노 후보는 유연한 대응원칙을 천명하고 있어 통일과 안보관에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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