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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탈당하면서 예상됐던 수순이지만 민주당이 노무현 후보 체제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7일) 행사부터 그런 분위기가 확연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후보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된 뒤 처음으로 지방에서 열린 당 공식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노 후보는 격려사를 통해 원칙과 신뢰가 바로 선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12월엔 제가 대통령이 됩니다. 대통령이 되면 원칙과 신뢰가 똑바로 선 사회를 한 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노 후보는 특히 당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후보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화갑 대표도 앞으로 당의 색깔을 노무현 후보 중심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화갑/민주당 대표}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자원봉사자와 선거 운동원이 됩시다."
노 후보는 오늘(7일) 행사에 앞서 어제(6일)부터 국회 상임위원회 별로 소속 의원들과 잇따라 상견례를 갖고 각종 정책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노 후보는 이와 함께 시도별 당대회에 잇달아 참석해 당내 기반을 다지면서 양대선거에 대비한 조직정비과 정책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