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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우승, 월드컵 홍보 효과도 최고

김영성

입력 : 2002.05.07 17:42|수정 : 2002.05.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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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국인 최초로 미국 PGA 정상에 오른 최경주 선수는 또한 최고의 월드컵 홍보대사였습니다. 골프화에 태극기를 새긴 최 선수의 모습이 전세계에 방송되면서 한국을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김영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대회 중계를 담당한 미국의 ABC방송은 최경주가 선두에 오른 2라운드부터 사흘내내 최경주의 일거수 일투족을 화면에 담았습니다.

중계캐스터는 최경주를 "월드컵이 열리는 한국의 완도에서 온 선수"라고 소개하며 중계방송 내내 "KOREA"를 홍보했습니다.

리더보드 맨 위에는 ´K.J.CHOI´의 이름 옆에 태극기가 따라다녔고 최경주의 골프화 뒤축에 새겨진 태극기도 화면에 잡혔습니다.

중계화면을 의식해 발 뒤꿈치까지 배려한 최경주의 섬세함과 애국심이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최경주의 경기모습은 공중파 방송을 통해 세계 최고 시장인 미 전역에 생중계 됐고 일본과 유럽,오세아니아 지역에도 방송됐습니다.

ABC의 여성캐스터가 생방송 도중 최경주에게 한국말로 축하인사를 건넸을 때 한국의 홍보효과는 정점에 달했습니다.

{ABC 캐스터}
"축하합니다!"

최경주의 쾌거는 PGA 첫승의 의미를 넘어 짭짤한 월드컵 홍보효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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