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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냄새 레이저로 치료

김현주

입력 : 2002.05.04 20:22|수정 : 2002.05.0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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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날씨가 더워지면서 심한 땀냄새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수술을 하지않고도 침과 레이저로 땀냄새를 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김현주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땀냄새가 심한 사람들에게는 더워지는 날씨가 하루하루 곤혹스럽기만 합니다.

{액취증 환자}
"땀나는 것때문에 다란 사람들 만나는 거 겁나구요, 그러니까 일상생활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올해 중학교3학년인 김군은 땀냄새가 많아지면서 사람을 피라고 말수까지 크게 줄었습니다.

{액취증환자 보호자}
"모든 사람하고 잘 어울릴 수 잇고 함께 놀 수 있느 아들로 키워보려고 제가 이렇게 수술을 하려고 결심했어요."

새로운 치료법은 일단 레이저로 모공까지 제거하고 전기침으로 겨드랑이에서 땀을 분비하는 땀샘을 파괴하는 방법입니다.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피부의 손상없이 땀샘만 제거하기때문에 그 다음날 샤워도 할 수 있고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모공까지 함께 제거하는 만큼 겨드랑이에서 세균이 증식하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가벼운 땀냄새는 평소에 자주 씻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것으로 막을 수 있지만 심한 경우는 수술이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자신감이 떨어지거나 사람을 피하는 등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가능한한 일찍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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