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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대구경선, 이회창 후보 압승

최영범

입력 : 2002.04.24 19:35|수정 : 2002.04.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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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오늘(24일) 실시된 대구.경북 지역 경선에서도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최영범 기자입니다.

<기자>

이회창 후보는 대구.경북에서도 유효투표의 83.7%를 얻어 다른 후보들을 큰 표차로 따돌리고 5연승을 기록했습니다.

2위인 최병렬 후보는 4백27표로 11.4%의 득표율에 그쳐 대세론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부영 후보는 133 표, 이상희 후보는 54표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대통령 주변의 비리의혹을 강도높게 공격하며 정권교체를 다짐했고, 최병렬, 이부영 후보는 이른바 '대안론'을 역설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경선후보}
"이회창과 한나라당을 죽이려는 숭악한 정치공작을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최병렬/한나라당 경선후보}
"노풍인지 뭔지가 잠식한 영남 민심을 제가 나서면 하루아침에 장악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부영/한나라당 경선후보}
"바같의 민심은 따로 가고 있는데 우리안에서만 똘똘 뭉쳐있으면 된다 이것은 우물안 대세론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병렬 후보와 이부영 후보는 이회창 후보의 독주는 위원장들에게 압력을 넣은 결과라며 불공정 경선 시비를 거듭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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