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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운동하면 유방암 예방 가능"

하현종

입력 : 2002.04.24 19:06|수정 : 2002.04.2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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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역시 뭐니뭐니해도 건강에는 운동이 제일인것 같습니다. 꾸준히 운동을 하면 유방암을 예방할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주일에 3시간 이상 운동을 하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최고 30%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버드 대학 셀리어 박사팀이 유방암 환자 463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얻어낸 결론입니다.

연구팀은 하루에 30분씩 꾸준히 운동을 할 경우 유방암과 관련이 있는 인슐린이나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같은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병호/유방암클리닉 전문의}
"규칙적으로운동을 하게 되면 인슐린과 에스테로겐 호르몬 분비가 줄어서 유방암을 일으키는 영향을 적게 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유방암환자의 인슐린 분비량을 측정한 결과 건강한 여성에 비해 분비량이 훨씬 많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습니다.

건강한 여성의 경우에도 꾸준히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운동을 안하는 사람보다 인슐린 분비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동에는 또 유방암뿐 아니라 각종 암의 원인이 되는 비만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뒤따른다고 연구팀은 덧붙였습니다.

연구팀은 운동 직후에 혈중 인슐린 수치가 즉시 떨어지는 등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므로 최대한 빨리 운동을 시작하라고 충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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