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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초여름 날씨…비 온 뒤 꺾일 듯

안영인

입력 : 2002.04.22 19:13|수정 : 2002.04.2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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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2일)도 초여름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내일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면서 때이른 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반팔, 반바지에 선글라스까지... 시민들의 옷차림은 벌써 한여름을 맞은 듯 합니다. 아스팔트도 한여름처럼 끓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김효신/서울시 화곡동}
"땀이 너무 많이 나요. 여름처럼요, 한여름처럼"

{시민}
"후텁지근하고 땀도 많이 나고, 짜증 많이 나요."

그러나 여름상품 제조업체는 일찍 찾아온 더위가 더할 나위 없이 반갑습니다.

{김인태/L 제과 생산과장}
"작업하는 사람들도 성수기라고 하면 마음가짐이 벌써 달라지고 있고 지금 평상시 생산하는 것보다 생산량이 20%이상 증가하면서 지금은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습니다."

오늘 추풍령과 금산지방의 기온은 4월 하순기온으로는 관측사상 가장 높은 30.7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또 춘천 30.2도, 서울 27.7도 등 그밖의 지방도 대부분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때이른 더위는 오래가지 못하고 내일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꺽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중부와 경북지방이 5에서 20밀리미터, 남부지방은 10에서 60밀리미터, 많은 곳은 80밀리미터 이상의 큰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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