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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아들 비리 의혹' 공방

박병일

입력 : 2002.04.15 19:07|수정 : 2002.04.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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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통령 세 아들의 비리연루 의혹에 대해 공세를 계속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장외집회와 함께 청문회까지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정치공세라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대통령 세아들의 비리개입 의혹과 관련해 규탄대회를 열고 특검제 뿐아니라 TV 청문회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여당이 응하지 않을 경우엔 국회 법안 처리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박관용/한나라당 총재권한대행}
"이 썩고 부패하고 속속들이 냄새나는 이 정권에게 또다시 정권을 막길 수 없다는 것을 명확하게 국민에게 알려야 합니다."

민주당은 정략적인 공세라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국회를 열어놓고 웬 장외투쟁입니까? 검찰은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야당은 자제해야 합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도, 세 아들은 경위를 해명해야 하지만, 검찰이 조사중인 만큼 한나라당의 원내외 투쟁은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회 법사위에서 김동신 국방장관은 지난해 4월 공관에서 고향 후배인 최규선씨와 저녁 식사를 같이 한 것은 사실이지만, 무기 도입과 관련해선 어떤 대화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신/국방장관}
"그때 당시 취규선씨하고 FX 사업은 전 생각도 못했던 것이고 저도 장관에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또 한나라당 이주영의원은 한 재미교포가 운영했던 회사가 현 공군 주력기인 KF-16의 내장형 전자전 장비 천593억원 어치를 국방부와 계약했다며 특혜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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