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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 대선후보 4명이 모두 참석하는 SBS 합동토론회가 오늘(15일) 밤 열립니다.
민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의 경선 후보들은 오늘 공식일정을 대폭 줄이고 합동토론준비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다른 후보들의 공격에 맞대응 하기 보다는 야당을 이끌어 온 지도자로서 경륜과 비전을 제시한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경선후보}
"우리나라의 미래를 우리가 걸머지고 조국의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서 반드시 제가 할 수 있는 일, 해야할 일들을 가지고 말씀을 드릴 것입니다."
이부영, 최병렬 후보측은 오늘 토론회를 반전의 계기로 삼기 위해 공격수위를 대폭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줄세우기 논란을 부각시키고 대세론에 안주해 온 이회창 후보의 지도력 문제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는 계획입니다.
{이부영/한나라당 경선후보}
"대의원들을 버스에 실어나르면서 이회창 총재를 지지하라고 교육을 시켰어요."
{최병렬/한나라당 경선후보}
"이회창 후보로는 더 이상 정권교체가 안됩니다.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상희 후보는 정치적 쟁점과는 거리를 두고 과학정책전문가임을 내세운다는 방침입니다.
{이상희/한나라당 경선후보}
"제가 주장하는 과학경제, 이부분이 앞서나가면 선진국, 뒤떨어지면 후진국입니다."
SBS는 오늘밤 11시20분부터 90분동안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의 합동토론을 생방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