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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것 '힐리스.롤러 스키' 인기몰이

조민지

입력 : 2002.04.14 19:38|수정 : 2002.04.1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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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봄이 되면서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킥보드와 인라인 스케이트에 이어서 올해는 힐리스와 롤러 스키가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조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에서 2백만개가 팔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힐리스'가 국내에도 상륙했습니다. 신발 바닥 뒤쪽에 바퀴가 하나씩 달려 있어 경사면에서는 최고 시속 48km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걷다가도 타고 싶을 때는 발 앞쪽을 살짝 들고 뒷꿈치에 힘을 주면 됩니다.

{이희승/서울 서교동}
"걸어가다가 이런 타기좋은 평평한 지역이 있으면 그냥 타면 되죠."

주로 10대와 20대가 찾지만 조금만 연습하면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입니다.

또 바퀴는 이렇게 쉽게 뗐다 붙였다 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일반 운동화랑 똑같이 신고 다닐 수 있습니다.

순수 국내 기술로 탄생한 롤러 스키도 있습니다. 일렬로 붙은 바퀴가 달린 발판을 스키 폴을 이용해 타는 것입니다.

{차혜란/서울 여의도동}
"스키 타는거랑 롤러 블레이드 타는 거랑 타는건 비슷한데 재밌어요."

스피드를 즐기는 젊은이 취향의 이런 '탈 것' 들이 봇물을 이루면서 올 봄에는 제 2의 레포츠 열풍이 예고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초보자들은 반드시 안전장구를 착용해야 만일의 부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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