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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후보 충북 1위…역전은 실패

홍지영

입력 : 2002.04.13 19:01|수정 : 2002.04.1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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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13일) 치러진 민주당 충북 지역 경선에서는 이인제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득표수가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전체 순위에서는 여전히 노무현 후보가 1위를 고수했습니다.

청주에서 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인제 후보 734표"

충북 지역 경선 결과 충청권 주자인 이인제 후보는 734표 를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인 노무현 후보는 387표, 3위인 정동영 후보는 83표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종합 누계에서 노무현 후보는 8405표로 여전히 1위를 지켰고, 이인제 후보는 7736표로 2위를, 정동영 후보는 1900표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경선후보}
"시간이 흐를수록 본선 당선 가능성에 표가 쏠림현상이 점점 더 나타날거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역전을 기대했던 이인제 후보는 노무현 후보와의 표차를 669표로 줄이는 데 그쳤습니다.

{이인제/민주당 경선후보}
"충북은 중용의 미덕이 있는 곳이어서 어느 한쪽으로 확 쏠리지 않습니다."

한편 오늘 유세도중 투표권이 없는 노무현 후보측 운동원이 대회장에 입장해 이를 문제삼은 이인제 후보측과 몸싸움을 벌여 유세가 한때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후보측은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정선거 분위기를 해쳤다며 강력히 항의해 선거가 종반에 접어들면서 과열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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