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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압도적 1위

주영진

입력 : 2002.04.13 18:34|수정 : 2002.04.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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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도 오늘(13일) 인천에서 첫 경선을 실시했습니다. 이회창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회창 후보 1111표"

투표에 참여한 1406명중 무려 1,111명이 이회창 대세론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79.3%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입니다. 이어 이부영 후보가 910표의 표차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최병렬 후보는 79표, 이상희 후보는 10표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인천에서의 압승을 발판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회창 한나라당 경선 후보}
"더욱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더욱 막중한 뜻을 받들어 끝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그러나 다른 후보들이 조직선거 등 불공정 경선문제를 강력하게 제기해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부영 한나라당 경선 후보}
"어느정도 예상은 했습니다만 줄세우기 정도가 대단히 심했다"

{최병렬 한나라당 경선 후보}
"철저한 줄세우기와 조직 투표에 의한거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18일 울산에서 두번째 경선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 텃밭인 영남지역의 표심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후보들이 이회창 대세론을 극복하고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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