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체육복표 관련 최규선씨 다음주초 소환

김도식

입력 : 2002.04.13 18:20|수정 : 2002.04.13 18:20

동영상

<8뉴스>

<앵커>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정에 개입해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규선씨가 다음주 초 검찰에 소환됩니다. 최씨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이 풀릴지 주목됩니다.

먼저 김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눈덩이 처럼 의혹이 커지자 미래도시환경 최규선 대표는 지방으로 잠적했습니다. 검찰은 내일(14일)중 출석하라고 변호인을 통해 통보했지만 최씨와 연락이 되지않아 소환시기는 다음주초가 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최씨를 둘러싼 의혹은 크게 다섯가지입니다. 먼저, 최씨 주장대로 김홍걸씨에게 ´용돈´등으로 7만 달러, 우리 돈으로 9천만원을 줬는가 하는 것입니다.

홍걸씨는 이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최씨의 비서 천호영씨가 주장한대로 최씨가 체육복표 사업에 관여하고 그 대가로 타이거풀스측으로부터 10억원짜리 수표를 받았는지도 의문입니다.

또 타이커풀스 주식 만2천주를 싼값에 사서 3억원에 판 것도,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을 도와준 대가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홍걸씨의 동서 황모씨 회사의 직원 명의로 된 타이거풀스 주식 2만주가 실제로 누구 것인지도 검찰이 밝혀야 할 부분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최씨가 국방부의 군용장비 구매사업에도 개입해 거액을 챙겼다는 첩보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의혹이 폭넓게 제기된만큼 필요하다면 미국에 머물고 있는 김홍걸씨도 조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