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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 근무제' 급물살…내주 결론날 듯

김유석

입력 : 2002.04.12 19:02|수정 : 2002.04.1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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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주 5일 근무제 실시 여부가 어떤 식으로든 곧 결론이 날 것 같습니다. 노사정 위원회와 한국노총은 다음주까지 이 문제를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노총은 오늘(12일) 긴급 산별 대표자회의를 열고 주 5일 근무 논의를 재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합의시한은 다음주까지로 못박았습니다.

{김성태/한국노총 사무총장}
"4월 20일까지 한국노총은 노동시간 단축 부분은 이제 가부간에 종지부를 찍어야 겠다는 그런 결연한 심정으로 협상에 임할 것입니다."

노사정위원회 역시 국회일정을 고려해 다음주안으로 주 5일 근무제를 실시할 것인지 말 것인지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입니다.

{안영수/ 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
"몇가지 쟁점이 남아있기는 해도 이것은 노.사.정 지도부의 결단만 있으면 내주중이라도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쟁점인 연월차 휴가일수는 근속연수에 따라 15일에서 최대 22일까지로 하는 안이 제기됐지만 한국노총은 더 늘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임금보전 문제는 상당 부분 의견접근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노조는 노사정 합의여부와 상관없이 7월부터 주 5일 근무를 강행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하고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용득/금융산업노조위원장}
"노사정 위원회에서 논의가 마무리 되지 않을 경우에는 금융노조는 강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조합원들의 요구입니다."

지난 2천년 5월이후 2년 가까이 끌어온 주 5일근무제 논의를 마무리져야 할 시점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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