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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50'…일본도 월드컵 열기 후끈

이승열

입력 : 2002.04.11 19:25|수정 : 2002.04.1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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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공동개최국인 일본도 월드컵 열기가 대단합니다. 승승장구하는 대표팀 전력에 일본은 지금 흥분의 도가니입니다.

도쿄에서 이승열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죽지세 일본' 요즈음 월드컵을 앞둔 일본을 빗댄 말입니다. 역대 어느 때보다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면서 월드컵에 대한 기대가 한없이 치솟고 있습니다.

{일본 시민}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가장 강한 팀입니다."

백화점에는 축구공 모양을 한 월드컵 찹살떡이 등장했습니다. 손님들을 위해 만든 111킬로그램 짜리 초대형 찹쌀떡에 필승이라는 글짜가 선명합니다.

축구장 레고도 인기입니다. 결승전이 치러지는 요코하마 축구 경기장을 만드는데 무려 32만개의 인형이 동원됐습니다.

저서 오체 불만족으로 유명한 오토 다케씨도 이런 국민적인 축제열기에 동참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을 오가며 월드컵 경기를 취재할 예정입니다.

{오토 다케/'오체불만족' 저자}
"충분히 실력을 발휘해서 즐거운 월드컵이 되길 바랍니다"

'월드컵이여 어서 오라' 일본은 아직도 50일이나 남았다는, 날짜의 더딘 발걸음이 한없이 아쉽다는 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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