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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른바 벤처 게이트를 놓고 여야가 오늘(11일) 국회에서 맞붙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 의원들은 이른바 ´벤처 4대 게이트´의 몸통은 하나라며, 대통령의 아들과 정권 실세의 개입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심재철/한나라당 의원}
"김홍업씨를 수사 할건지 말건지 밝혀주십시요. 국민들은 그리고 언론들은 4대 게이트의 몸통이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산업은행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이용호씨측의 자금 세탁과 정관계 로비를 도왔고, 이 과정에서 20여억원이 권력실세에게 건네졌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통신이 한솔 엠 닷컴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2조여원이 외국인 대주주에게 유출됐다며 청와대 입김설을 주장했습니다.
{권기술/한나라당 의원}
"정부의 감독하에 있는 한국통신이 청와대 지시없이 어떻게 이런 특혜를 베풀 수가 있습니까?"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환란을 극복한 현 정부를 흠집내려는 정치공세라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김영진/민주당 의원}
"오직 대선만을 위해서 정확한 사실도 확인하지 않은 채 무조건 국가원수가 관여했다고 의혹을 제기해서..."
{장재식/민주당 의원}
"아무리 야당이라고 이런식으로 정부를 공격하고 매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정략적 모략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진념 부총리는 야당 의원들의 끈질긴 추궁에도 불구하고 경기지사 출마설을 부인하지 않아 뜻이 있음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