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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주말까지 전국에 황사 온다"

안영인

입력 : 2002.04.11 19:11|수정 : 2002.04.1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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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황사가 물러간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내일 또 한차례 황사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네이멍구 지방에서 발생한 강한 황사가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를 향해 다가서고 있습니다. 이시각 현재 중국 북부지방을 지나고 있는 이번 황사는 내일 낮부터는 중부지방을 뒤덮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하만 박사/기상청 예보관}
"이번 황사는 지난번 매우 강했던 황사에 비해서는 조금 약할것으로 보이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내일 오전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예상돼 일부지방에서는 흙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기상청은 눈이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과 농가에서는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황사는 토요일인 모레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모레 오후부터 점차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그동안 환경부에서 실시하던 황사경보제는 폐지되고 황사에 대한 모든 특보 업무는 오늘부터 기상청에서 맡기로 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입방미터당 3백에서 5백마이크로그램 미만 일때는 황사정보, 5백에서 천마이크로그램 미만 일때는 황사주의보가 내려지고, 천마이크로 그램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 황사경보가 발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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