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김 대통령, 과로로 입원

임광기

입력 : 2002.04.10 16:52|수정 : 2002.04.10 16:52

동영상

<8뉴스>

<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과로와 위장장애로 어젯(9일)밤 병원에 입원해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대통령의 건강에 큰 문제는 없으며 2-3일 정도 쉬고나면 정상 업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임광기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이 병원에 입원한 것은 어젯밤 8시40분쯤입니다.

김 대통령은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과의 국빈만찬이 끝난뒤 국군 서울지구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박선숙/청와대 대변인}
"대통령께서는 누적된 과로와 위장장애가 겹쳐 의료진의 건의를 받고 병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빡빡한 일정으로 피로가 쌓인데다 지난달 31일 생긴 허벅지 근육통을 치료하기 위해 복용한 약이 위장장애를 일으켰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입니다.

의료진은 김 대통령이 위장장애로 인해 사흘전부터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영양공급이 제대로 안돼 검사와 수액공급이 필요했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진은 김 대통령이 오늘 오전 죽을 약간 들었다며 맥박이나 혈압 등은 매우 양호하기 때문에 2,3일 정도 쉬고나면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청와대는 일단 오늘과 내일로 예정됐던 김 대통령의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