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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이회창 ´필승론´에 ´필패론´

민성기

입력 : 2002.04.08 19:55|수정 : 2002.04.0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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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들이 이번 주말부터 펼쳐질 지역별 경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른바 이회창 필승론과 필패론의 대립이 경선 초반의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민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최병렬 후보는 첫 지역별 경선이 치러지는 인천지역을 방문해 이회창 후보를 향해 공격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경선후보}
"노무현씨가 경상남도에서는 40%를 넘고 있고 경상북도에서도 35% 정도입니다. 그러니 이 문제를 이회창씨가 해결하기는 어렵다..."

이부영 후보도 선거대책본부 개소식에서 "이회창 대세론을 꺾는 것이 현정부의 집권전략을 깨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부영/한나라당 경선후보}
"대세론은 물거품처럼 꺼져 버렸습니다. 그 대세론의 허구에 아직도 일부 인사들은 잡혀 있습니다."

이회창 후보측은 "지난 4년간 혹독한 탄압속에서 야당을 지켜낸 이회창 후보만이 정권교체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병석/이회창 경선후보 대변인}
"이회창 외에 누가 국민 검증을 통과했습니까. 지금 잠시 지지율의 변동이 있다 해도 민주당 후보에 대한 자질검증이 끝나면 지지율은 반드시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대선주자들의 기호를 확정해 본격적인 경선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경선일정과 TV토론일정을 놓고도 후보들간의 의견이 맞서고 있어서 초반부터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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