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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확보위해 증권가도 '스타' 열풍

박진호

입력 : 2002.04.08 19:31|수정 : 2002.04.0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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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주식시장의 호황이 증권 회사의 광고시장에도 변화를 갖고 왔습니다. 젊은 투자자들을 붙잡기 위해서 몸값이 수억원대에 이르는 신세대 스타들까지 내세우고 있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딱딱하기만 하던 증권회사 광고에 등장한 신세대 스타 장동건씨. 내용도 휴대폰이나 화장품 광고처럼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는 이른바 감성 CF입니다.

{이유용 PD/LG애드}
"예전에는 이런게 빠르고 이런게 편리하다는 점을 많이 강조했었거든요. 요즘은 좀 감성적으로 그리고 소비자들한테 쉽게 다가가는 그런 소재를 찾다보니까 옛날하고 광고 톤이 틀려진거죠."

다른 증권사는 이번주부터 역시 톱 스타인 배용준씨를 TV광고에 등장시킵니다. 광고시장에서는 이른바 특 A급인 배씨와 장씨의 몸값은 모두 4억원이 넘습니다.

최근 모처럼의 주식시장 활황이 이런 투자를 가능하게 한 것이지만, 또 다른 계산이 숨어 있습니다.

{이희주/한국투자신탁증권 광고기획팀}
"이제 젊은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많이 하거든요. 그런 잠재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해서 젊은 층에 가까운 그런 모델들을 필요로 했죠."

광고업계에서는 이미 톡톡히 재미를 본 카드사들에 이어 삼성 등 다른 주요 증권사들도 속속 스타 잡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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